연트럴 파크

아무도 나에게 일을 시키지않는 여기 카페

내 플레이리스트엔 있을 일 없는 어느 보이 밴드의 노래

저 멀리 뿌레카 소리

연합뉴스 보도 차량의 시동걸린 소리

역시 디젤차가 시끄럽다

서울은 정말 한적한 맛이 없다

여기 2층카페 통 샷시 넘어 연트럴파크

지나가는 다양한 사람들 구경할것은 많다

정면 아래보이는 저 남루한 아저씨는 두꺼운 책을 펴놓고 옆 연습장에다 막 낙서를 한다

어릴적 내가 허리케인을 그린다며 쓱싹쓱싹 볼펜을 하듯이 그런 낙서

저 아저씬 책 페이지를 한 십초마다 넘기는데 읽는건지 읽는 연기를 하는건지

방금 일어나서 몸을 펴는데 여유증이 심하다

외투를 입곤 다시 신선 자세로 앉아 손으로 막 표현을 하며 혼잣말을 한다

외국인 백팩커들이 지나가며 그를 구경한다

자기네 나라도 저런 놈은 있을거다

외국인들은 길을 헤매서 맵을 보는게 아니면

폰을 잘안보고 두리번 거린다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 그가 있는줄도 모르고 폰을 본체 지나간다

그 주위가 한적해지자 그 점점 언성이 높아진다

마치 러닝 중 아무도 없을때쯤 되면

노래를 부르기시작하는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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